희생이 아니라 선물입니다 – 오드리 헵번

image   오늘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책을 읽던 중 오드리 헵번에 관한 내용을 읽게 되었습니다.  로마의 휴일로 스타덤에 오른 ‘만인의 연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살았던 노년의 이야기가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답니다.  감동을 잃고 싶지 않아서 잠시 정리해보았습니다. 

  오드리 헵번이 좋아했다고 하는 시를 맨 아래쪽에 적어 보았습니다.    시의 마지막에 나오는 다음 말이 내내 마음에 남네요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오드리 헵번은 [로마의 휴일](1953)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벨기에출신의 여배우였습니다.  이외에도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브리나],[전쟁과 평화’],[언제나 둘이서],[마이 페어 레이디],[백만달러의 사랑]등의 작품에 출연했었지요. 오드리 헵번은 뛰어난 외모와 빼어난 연기력으로 만인의 연인으로 칭송받는 세기의 여배우로 불렸습니다.

   그러던 그가   60세를 바라보는 노년이 이르러 자청하여 유니세프 친선대사가 됩니다(1988). 보수는 1년에 1달러뿐이었고 교통비와 숙박비외에는 아무것도 제공되지 않았지만 유니세프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갔습니다.  그녀가 구호활동을 위해 간 곳은 50여곳이 넘었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그는 배우로 살았을 때보다 더 많은 정렬을 구호활동에 쏟았습니다.

  그녀는 60세가 넘은 나이와 좋지 않는 건강문제에도 불구하고 한 곳이라도 더 방문하고자 했고 진통제를 맞아가며 소말리아를 방문하여 구호활동을 하였습니다(1992년9월). 돌아온 오드리헵번은 직장암 판정을 받게되고  3개월후인 1993년 1월에 63세를 일기로 숨을 거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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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소식을 듣고 달려온 사람이 다음과 같이 물었다고 합니다 
 “당신은 왜 자신을 희생하면서 까지 아이들을 돕는 겁니까?” 
    그러자 오드리 헵번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희생이 아닙니다. 희생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위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희생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받은 선물입니다”

조문하러 온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새 천사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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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은 한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하루를 그냥 살아서는 안됩니다. 하루를 소중이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사하지 않고 표면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살아간다는 것을 저는 깨달았습니다”

오드리 헵번은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자신의 의지와 생각을 실천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영향을 주었습니다.  유니세프와 민간구호단체’세계평화를 위한 비전’는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4년 2월 ‘오드리헵번 평화상’을 제정하였습니다.

  배우 오드리 헵번보다 유니세프 친선대사 헵번이 더욱 위대하게 느껴집니다.  그녀가 죽기 직전 맞은 크리스마스에는 자식들에게 자신이 좋아했던 시를 유언처럼 읽어주었다고 하는데 이 시를 소개해드립니다.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져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 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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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희생이 아니라 선물입니다 – 오드리 헵번

  1. 류중근 says:

    나이가 들면 눈물이 많아진다고 그러던데 조금 전의 제 모양새가 영락없이 오백 년은 묵은 노파였습니다.

    제 또래의 대부분이 그랬겠지만, 어린 시절에 시골에 살면서 가마솥에 물 붓고 그 대부분이 보리쌀이었던 밥 한 끼 채우려고 불을 때다 보면 점점 뜨거워지다가 김이 모락모락 나올 때쯤의 어느 순간엔 반드시 한번은 솥에 있던 밥물이 왈칵 넘쳐 버리니까 솥뚜껑을 살짝 밀어내 가마솥 안의 압력을 낮춰주어야 했었습니다.

    그런 다음 얼른 다시 당기어 꼭 닫고는 인제부터는 아궁이에 땔감을 밀어 넣지 않은 채 지금까지 넣은 화력의 남은 불기운으로 밥솥에 씻어 부은 곡식 종류와 양에 따라 그 잔불을 조정하며 그 열기를 조정하는 겁니다.

    적으면 1~2분을 조금 더 많으면 3~5분을 더 불씨가 진득하니 남게 하여 밥맛을 만들어 가는 겁니다.

    바로 이런 순간이 가마솥의 밥 뜸 들이는 과정이지요.

    그 시간대에 얼마큼 정확히 그 여분의 불씨를 활용했는가에 따라 가장 먼저는 밥맛이 결정되는 거였고 그다음으로는 밥을 다 푸고 난 뒤에 그 솥 안에 냉수를 부어 아직도 남았을 거기 잠열로 데워 만드는 거가 숭늉인데 그 숭늉 맛도 결정되는 거였죠.

    왜 이렇게 그대 쓰신 천금 같은 금언에 제 뿌린 듯한 쓸데없는 말을 길게 했을까요?

    네! 아까 제가 이 글 어디쯤에서 ‘왈칵’이란 표현을 썼었지요?

    바로 그 ‘왈칵’이 그대 글 중심에 나오는 ‘오드리 헵번’을 읽다가 제 몸에서 벌어진 현상이었습니다.

    가마솥이 콸콸 끓는 걸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모두 넘치어 솥 안이 텅 비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어느 순간은 그것 불 조절을 제대로 못 해서 넘치기 일보 직전까지 갔거나 가지 않았어도 뜸을 제대로 못 들여서 삼층 밥이 되거나 오층 밥 되기가 일쑤였어요.

    좀전의 제 눈물도 제대로 조절하지 못했으면 제 감정 일그러졌거나 부서졌을 겁니다.

    그랬는데도 그대 어찌나 글 내용 정교하고 산뜻하게 정돈했던지 제 감정 추스르기도 매우 쉬웠답니다.

    고맙네요. 정말 정말 고맙네요.

    그전에 실은 예전에 KBS에서 했던 드라마 ‘서울뚝빼기’를 다시 봐보려고 그걸 찾느라 사방팔방을 뒤졌답니다.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는 겁니다.

    그러다가 혹시나 하는 맘에 이번엔 토렌트를 찾아 헤매던 중 그대 적시해 주신 이 사이트를 찾게 되었지요.

    한둘도 아니고 열댓 개도 넘은 듯 보였습니다.

    그것들 모두를 일일이 눌러서 제가 찾고자 했던 ‘서울뚝배기’를 찾아봤는데 그 어디에도 없구먼요.

    그러나 저는 그놈의 ‘뚝배기’가 인제는 그렇게 중요한 사안에서 밀려나고 그대 적시하신 토렌트 주소가 커졌습니다.

    하여 링크가 가능한 거 전부를 저의 즐겨찾기 폴더에 넣었답니다.

    그랬기에 그 고마움은 하늘만큼 땅만큼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 올리면서 맺겠습니다.

    아름다운 그대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언제까지나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크게 성공하시길 성원합니다.

    그러면서도 매사가 매우 즐겁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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