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과 달리기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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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뛸땐 1시간53분 걸렸는데.. 1시간40분대 초반에 들어오는게 목표랍니다.


표준체중보다 10% 줄이면 훨훨 난다
몸무게와 기록의 상관관계…꾸준한 훈련으로 체중조절해야 기록단축 효과

‘몸무게 1kg을 감량하면 기록이 3분 단축된다’는 말은 러너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는 속설. 그러나 체중과 기록과의 상관관계는 여전히 뭐라고 결론짓기엔 매우 까다로운 주제다. 이 속설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만한 과학적 실험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많다.

하지만 많은 러너들은 자신의 체험을 통해, 체중이 줄면 기록도 향상된다고 주장한다.

올 2월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초보 달림이 이상환(33)씨는 살을 빼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5개월 만에 90kg의 몸무게를 81kg으로 줄였다. 그 역시 별도의 다이어트는 전혀 하지 않았다. 75kg이라는 목표가 있지만, 이젠 달리기 자체의 즐거움도 알게 돼 원하는 체중에 이르더라도 계속 달릴 것이라고.

“체중은, 달리기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키가 185cm 이상인 사람이 90kg이라면 달리는 데 별 문제가 되지 않겠죠. 하지만 저처럼 176cm의 키를 가진 사람이 90kg이라면 기록 향상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과체중 못지않게 저체중도 위험

영국의 스포츠 과학 사이트 The World’s Online Sports Science Library(www.pponline.co.uk)에서도 ‘우승을 꿈꾸는 자여! 체중을 줄여라(If you want to win more races, lose some weight)’라는 칼럼을 통해 체중과 기록의 상관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이 글의 필자는 프랭크 호윌(Frank Horwill)로, 그는 영국 장거리 달리기 부문(800야드∼마라톤) 국가대표 코치이다.

그는 ‘기량 향상을 위한 체중조절’은 매우 예민한 문제여서 한 영양학자로부터 ‘신장에 비해 현저한 저체중은 위험하다’는 답변을 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과체중 역시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라면서, 고(故) 조지 쉬언 박사도 신장에 비례한 체중을 장거리 달리기의 으뜸가는 성공 요소로 간주했다고 강조한다.

뒤이어 과거 세계기록을 보유했던 걸출한 마라토너들의 체중이 에밀 자토펙을 제외하곤 모두 표준 체중보다 적게는 4%, 크게는 20% 작았다면서 선수 개개인의 신장과 체중을 일일이 나열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지도했던 한 선수의 예도 들고 있다. 그 선수는 처음엔 체중-신장 비율이 운동을 안 하는 사람과 같아서 훈련에 한계가 있었으나, 13kg을 감량한 이후에 1마일 기록을 16초 단축하였다고 한다. 이 경험으로 프랭크 호윌은 체중과 기록의 상관관계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그는 모든 선수에게는 최상의 경기 체중이 있고 그것을 시행착오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말하면서, 우선 자신의 표준 체중보다 10% 감량할 것을 권한다. 물론 이것은 선수들을 위한 제안으로, 아마추어 러너들까지 이 권유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주장에는, 기록 향상을 목표로 한다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 대전제가 깔려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국민대 체육학과 이대택 교수는 체중과 기록의 상관관계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답변했다.

“달릴 때 인체가 받는 충격은 보통 자기 체중의 3배입니다. 몸무게 70kg이면 한 발 디딜 때 210kg의 충격을, 69kg이면 207kg을 받는 겁니다. 이 3kg의 차이를 마라톤 풀코스에 적용해 봅시다. 1보를 1m라고 가정하면 마라톤은 약 4만m이니, 1kg 감량으로 무려 12만kg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합니다. 그럼 그만큼 인체 에너지를 절약하게 돼 나머지 에너지를 속도 향상에 쏟아부을 수 있다는 가정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단지 가정일 뿐입니다. 절약한 에너지를 얼마만큼 속도 향상에 쓸 수 있느냐는 선천적 유전 형질 및 훈련량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선천적 신체 조건은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훈련량은 개인의 의지로 늘릴 수 있다. 이런 점을 들어 이 교수는 꾸준하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최대산소섭취량을 극대화시키고, 달리는 패턴에 맞는 근육을 자연스럽게 발달시킬 것을 권유한다. 이런 트레이닝을 충분히 거치면, 체중 감량으로 절약한 에너지를 기록 향상에 쓸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는 것. 이 교수는 다음과 같은 말로 체중과 기록의 상관관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요약했다.

“대회 며칠 전에 1∼2kg 줄이는 것이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에는 쉽게 동의할 수 없지만, 몇 달간의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중을 줄인다면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요인이 늘어난다는 견해에는 100% 동의할 수 있습니다.”

체중과 기록의 연관성은 뭐라고 결론짓기엔 매우 복잡한 함수 관계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꾸준한 훈련을 통한 자연스러운 체중 감량은 기록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우승을 꿈꾸는 자여! 체중을 줄여라’는 칼럼은 달리기일지(www.rundiary.co.kr)에 게시된 ‘보리오빠’님의 번역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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